리뷰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를 구매했다 (VR50T95935W)

다니엘# 2021. 6. 15. 08:47

5월 24일 회사에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아보니 삼성전자 설치 기사님이었다. 몇 주 전 주문했지만 배송지연 중이던 로봇청소기를 다음 날 설치하러 오시겠단다.

그런데 우리 동네 배송 스케줄이 오전 밖에 안될 것 같다고 하신다. 부랴부랴 유연근무 사용한다고 보고하고 퇴근, 다음날 일어나서 기사님 방문을 기다렸다.

약속한 오전 10시 쯤, 기사님이 제품 상자를 들고 오셨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상자 자체도 엄청 크다. 설치 위치를 말씀드리고 제품 언박싱을 지켜봤다.

 

 

상자를 여니 크게 위아래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었고 위쪽에는 청소기 본체, 아래 쪽에는 청정스테이션 본체가 눕혀져 있었다.

제품은 전부 조립되어 있어서 개봉이나, 설치라고 할 것도 없었다. 보호 비닐 벗겨내고 청정스테이션 전원선만 연결하니 설치가 끝났다.

 

 

제품 외에 추가 구성품이 몇개 더 들어있었다. 모든 소모품은 제품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상태로 배송되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 무상으로 한개 더 제공된다.

좌상단이 추가 필터, 우측이 청정스테이션 추가 먼지 봉투, 진입 방지 가상벽이다. 특히 먼지봉투는 소모품이라 계속 구매, 교체해가며 사용해야 하는데 제품에 장착되어 있는 것 말고도 추가로 1개가 더 제공되니 먼지봉투 구매하는 시간, 비용이 조금이나마 절약되어 좋았다.

기존에 쓰고 있던 삼성 제트 2.0 무선청소기는 먼지봉투 2개가 더 들어 있었는데, 제트봇 먼지봉투는 1개 뿐이라 아쉽다.

 

 

색상은 집안 어디다 두나 잘 어울리는 '미스티 화이트'로 골랐다. 비스포크 제품군 답게 다른 여러가지 색상 선택도 가능하다. 설치를 하면 이런 모습이다.

 

 

추가 필터는 어떻게 교체하는 것인지 먼지통을 찾아봤더니 본체 위를 봐도 아래를 봐도 보이지 않았다. 메뉴얼을 찾아보니 뚜껑을 열면 된다고 한다. 뚜껑은 자석 방식으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방식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서비스센터에서 뚜껑만 다른 모델의 색상으로 구매하여 추후 이사를 가거나 했을 때, 집안 인테리어에 따라 색상 변경도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다.

 

 

본체를 뒤집어보면 브러시가 보인다. 지금까지 써왔던 파워봇은 고무형태로 되어 있는데, 삼성 제트 2.0 무선청소기에 탑재된 브러시와 동일한 방식 같다.

제트 무선청소기와 마찬가지로 빛에 비춰보니 무언가 반사되어 반짝거린다. '은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브러시에 은사를 넣으면 대전 성능이 좋아져 먼지가 엉켜 붙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도 제트 2.0 을 1년 가까이 쓰면서 단 한번도 브러시에 머리카락이 엉겨 붙는 것을 보지 못했다.

 

 

우리집 제트 2.0과 같이 뒤집어 놓고 비교해봤다. 브러시가 동일한 방식이 확실해 보인다. 만져보니 질감도 같고, 은사가 반짝거리는 것도 동일하다. 고무 형태 브러시는 쓰다보면 쉽게 찢어져서 새로 구매해야 하는데 신제품 제트봇은 그럴 일은 없겠다.

 

 

뒷모습은 이렇다. 기존의 로봇청소기 형태에 비해 제트봇 AI는 디자인이 정말 로봇 같이 생겼다. 청소기 본체의 모터와 청정스테이션의 모터는 평생 무상보증이라고 한다.

그런데, 청소기에서는 보기 힘든 인텔 CI 가 보인다. 정보를 검색해보니 인텔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인텔 모비디우스'가 탑재된 세계 최초의 로봇청소기 라고 한다. 이를 통해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하고 주요 장애물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제트봇은 SmartThings App에 등록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App에서 제품 추가 버튼이나 QR 스캔 버튼을 눌러서 제품을 등록하면 된다. 제품을 등록하면 집안 전체 구조를 파악하는 공간 학습을 먼저 할 것인지, 청소와 동시에 공간 학습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필자는 공간학습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공간 학습을 시작하면 집안의 모든 방에 들어가서 제품 상단에 달려 있는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서 방의 크기, 형태, 장애물을 파악하고 SmartThings App 으로 보여준다. 라이다 센서를 통해 집안의 공간 학습을 하고 있는 화면을 캡처해봤다. 주행 속도도 빠르고 스캔도 빠르게 된다.

 

 

스캔이 끝나면 방의 갯수도 자동으로 파악하고, 방의 어느 지점에 어떤 가구와 가전제품이 있는지도 파악해서 Map 으로 그려준다.

SmartThings App 에서 특정 방만 선택해서 청소를 명령할 수도 있고, 특정 가전제품만 선택해서 TV 주변만 청소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특정 구역만 지정하는 것도, 청소기가 들어갈 수 없도록 금지구역을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도 있다.

다음 글은 1주일간 사용해보고 사용기를 써 볼 계획이다.

※ 본 콘텐츠는 삼성전자로 부터 제품 할인 혜택을 받아 직접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자세한 제품 성능 및 유의사항은 아래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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