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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멤버십 포인트로 스마트폰 수리비 할인 받는 방법 (삼성 갤럭시/아이폰/연말 통신사 포인트 소진)

다니엘# 2021. 12. 5. 14:57

통신사 KT 이용자들은 'KT Plaza'를 통해 스마트폰 A/S 대행을 맡기면 수리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SKT, KT, LG U+ 이동통신 메이저 3사 이용자들은 매년 멤버십 포인트로 수만~수십만 포인트를 지급 받아서 쇼핑이나 통신 서비스 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지만, 연말까지 절반도 쓰지 못하고 포인트가 소멸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는 KT 이용자라서 타사 사정은 잘 모르지만 KT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로 스마트폰 수리비를 할인 받아서 한번에 많은 포인트를 털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한다.

KT 홈페이지나 KT 멤버십 앱에 들어가보면 통신 서비스 할인 항목 중에 A/S 수리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KT 홈페이지나 KT 멤버십 앱을 자세히 보면 스마트폰 수리비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읽어보면 마치 아이폰만 가능하다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위 내용은 1. 삼성 갤럭시나 LG 스마트폰은 KT 플라자, KT 대리점에서 A/S 접수하면 포인트 차감 방식으로 수리비 할인 받을수 있다는 내용, 2. 아이폰은 KT A/S 센터를 이용하면 수리 서비스와 수리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2가지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다.

KT 수리비 할인은 심지어 KT 명의자 본인의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수리비 할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면 액정과 후면 유리 커버가 모두 깨졌다. 다행히 파손 보험에 가입을 했었기 때문에 자기부담금 20%만 부담하면 수리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삼성 갤럭시 S10 5G를 사용하고 있어서 오전에 집 근처 KT 플라자 부평지점으로 방문했다. 준비물은 파손된 스마트폰과 명의자 신분증.

"파손된 스마트폰 A/S 맡기러 왔다"고 하니 신청서 1장을 작성해야 했고 직원을 임대폰을 대여받을 것인지를 물어봤다. 지점에 준비되어 있는 임대폰 기종은 '갤럭시 S5' 였음. 전에 쓰던 LG V20 공기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내 것을 쓰겠다고 했음.

직원이 "수리는 넉넉히 1주일 정도 걸릴 것이니 시간 양해 바란다"고 했지만 수리자재가 없을 수도 있어서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이고, 액정수리는 거의 바로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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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플라자에 휴대폰을 맡긴 당일 오후에 삼성전자서비스 담당 엔지니어에게 예상 수리비와 소요 시간 안내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KT 부평지사에 있는 플라자(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맡겼는데 근처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부평 모바일센터에 접수하지 않고, 남인천 센터(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전화가 왔다. 지역마다 접수된 단말기를 수리 맡기는 센터가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

단말기 수리 완료 문자를 받고 접수한 KT 플라자, KT 대리점으로 방문하면 된다. 수리는 접수 후 수령까지 3일 걸렸음.

총 비용은 318,000원. 수리는 당일 가능한 것 같았는데 담당 엔지니어가 "오늘 찾으러 오실건가요?" 라고 물었을 때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야 했다. "KT에 수리 대행 맡긴 것이라 KT 담당자가 언제 찾으러 갈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더니 수리명세서 날짜에 다음날 수리한 것으로 나와 있었음 ㅋㅋㅋ 센터 내방 접수건부터 처리하고 내 폰은 뒤로 미룬 것으로 추정됨.

나는 화요일 오전에 접수했고(당일 오후에 삼성 센터 담당자 연락 왔음), 수리는 수요일에 완료, 목요일 오후에 수리 완료 SMS 받고 KT 플라자에서 수령할 수 있었다. 일주일 걸릴 것이라는 안내와 달리 3일 만에 끝났음.

신분증을 제시하고 수리 완료된 전화기 찾으러 왔다고 말하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수리비 명세서와 영수증을 먼저 준다. 이 때 수리비를 KT 포인트로 할인 받겠다고 말하면 된다. 수리비 결제가 끝나면 단말기를 건네 받을 수 있다.

수리 완료된 단말기 찾으러 갈 때도 명의자 신분증이 필요하다. 접수점으로 가서 신분증을 건네면 수리 완료된 단말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수리비 명세서에 금액 확인하고 "KT 멤버십 포인트로 수리비를 할인 받겠다"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총 수리비에 20%가 잔여 멤버십 포인트에서 차감되고 나머지 금액은 다음달 통신비 명세서에 후불 청구한다.

현장 결제하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봤는데, 직원이 결제 하는 방법을 찾아보더니 명세서에 후불 청구하는 방법만 가능하다고 했다. 후불 청구 되어도 명세서 발행 이후에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선결제 하는 방법이 있으니 걱정 말고 수리 끝난 단말기 받아서 들고 오면 된다.


내가 가입한 보험은 자기부담금 20% 인데, 80%는 보험금 나머지 20%는 KT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가 됐다. 그래서 내 실 부담금은 0원이다.

보험금 청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KT 휴대폰 보험 모바일 보상센터"를 검색해서 설치한 뒤에 보상신청 메뉴를 눌러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 서류제출 메뉴를 눌러서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발행한 수리비 명세서와 수리비 완납한 전산 영수증을 사진 찍어서 올리면 된다. 이 방법이 따로 신청서를 출력해서 자필로 작성하고 팩스로 보내고 하는 절차가 없어서 가장 간편하다.

요즘 보험은 자기부담금이 30%에다가 보험료도 두배 이상 올랐는데, 내 보험은 2년 전에 가입한 것이라 20% 자기 부담금이 있다. 전체 수리비 318,000원에서 254,000원은 보험사에서 입금이 됐고, 나머지 63,600원은 포인트로 결제했으니 내 실부담금은 0원으로 내 돈 한푼 안들이고 수리를 받을 수 있었다.


모든 KT 대리점에서 A/S 접수 대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KT 홈페이지(https://help.kt.com/store/KtStoreSearch.do) 에서 직장이나 거주지 근처 지점을 검색해보고 A/S 가능 지점으로 나오면 그곳에 내방해서 접수하면 된다.

물론 당일 고장난 스마트폰을 고쳐서 사용해야 하는 입장이라 급하면 삼성전자서비스 센터로 바로 방문(센터 직접 방문은 수리비 할인 없음)해야겠지만, 수리기간 동안 사용할 공기계가 있다면 근처 KT 플라자, 대리점에 방문해서 수리대행, 수리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해보길 바란다. A/S 가능지점은 (https://help.kt.com/store/KtStoreSearch.do)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