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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침수/프리징/벽돌 문제 메인보드 교체 비용 및 후기 (재생부품)

다니엘# 2022. 8. 7. 16:22

작년에 스마트폰을 물로 세척하다가 내부로 물이 들어가서 내부 세척 서비스를 받았다는 글을 블로그에 썼었다.

 

침수를 인지하고 바로 서비스센터로 달려가서 내부 세척한 이후로 계속 아무 문제 없이 폰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벽돌처럼 변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갤럭시 S10 5G 삼성 스마트폰 침수 고장 수리 후기, 수리 비용

요리 중에 휴대폰에 기름이 튀어서 평소처럼 물을 틀고 평소처럼 주방세제를 묻혀 휴대폰을 세척했다. 방수 지원폰 이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몇 달에 한번쯤은 소독제와 세제로 스마트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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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받으려면 뭐가 안된다고 서비스센터에 가서 설명을 해야되니까 이것 저것 눌러보면서 어떤 상황에서 프리징 되는지 증상을 재현해봤다.

 

나의 경우에는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작업을 할 때는 프리징이 일어나지 않다가, Always On Display 상태 또는 화면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대기모드로 진입할 때 문제가 생겼다.

 

스크린 터치도, 물리 버튼을 누르는 것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볼륨 다운 + 전원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강제 재부팅을 시키는 것만 가능했다.

 

잠금 화면에만 진입하면 스크린 터치도, 물리 버튼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신기하게도 잠금화면으로 바뀌더라도 대기모드로 들어가지 않게 무음으로 백그라운드에서 노래를 틀어둔다던가 하면 프리징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으니 이전에 침수가 되면서 메인보드나 C타입 충전 회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하셨다.

 

삼성 기사님은 수리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1. 상대적으로 저렴한 충전기 회로만 우선 교체해보고 2. 그래도 프리징이 해결되지 않으면 메인보드 교체를 진행하자고 하셨다. 메인보드만 바꾸면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메인보드랑 충전기 회로는 별개의 부품이라 원래 따로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문제가 전세계적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전국에 충전기 회로 부품이 단 1개도 없어서 해외 공장에 주문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 국내 입고까지 한달 정도 걸릴 예정이고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하셨다. 메인보드도 새 제품은 전국 센터에 단 1개도 없어서 이 역시도 주문을 해야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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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빨리 수리하는 방법은 재생부품(삼성 기사님들은 'B급 부품'이라고 부르시는 듯)을 구하는 것인데, 새제품이 아니다보니 메인보드/회로 교체 후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대신 부품값은 굉장히 저렴했음. 거의 반값? 재생부품이라고 불이익이 있는건 아니고 새제품 처럼 무상보증기간도 부품 교체일로 부터 1년인데 서비스센터 재방문에 따른 불편함은 있을 수 있다고...

 

아래 뉴스 기사를 참고해보면 되고, 삼성전자서비스 공식 홈페이지(https://www.samsungsvc.co.kr/info/fee?tab=price)에 재생 부품 가격이 공지되어 있다. 스마트폰 모델명으로 검색해보면 각 부품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음.

 

 

삼성전자, 재생 부품 활용해 갤럭시 수리비 줄인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생산뿐만 아니라 수리 과정에도 재생부품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에 폐어망 소재를 약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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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품, 재생 부품을 모두 예약해놓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1주일 뒤 가장 먼저 연락이 온건 메인보드 재생부품이었다. 하지만 충전기 회로가 없어서 모든 부품이 준비 완료될 때 까지 2개월을 더 기다려서 완전한 수리를 받을 수 있었다.

 

두달 씩이나 폰을 잠그거나, 화면을 끄기 전에 프리징이 되지 않게 음악을 켜놓아야 해서 굉장히 불편했다 ㅡ.ㅡ;;

 

작년 10월에 메인보드를 재생 부품으로 수리 받고 1년 정도 지났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 중이다. 수리비가 부담되거나 새제품 재고가 없다면 재생부품으로 수리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마트폰 파손 보험 처리도 역시 동일하게 가능.

 

부품비 상세 내역에 GH59-15100A가 C타입 충전단자 회로인데 이게 부가세까지 합해서 5만원 정도다. 손가락 만한 부품인데 엄청 비싸다.

 

예전에는 메인보드 바꾸면 단말기 고유의 일련번호 같은 것들도 같이 바뀌어서 대리점에서 다시 개통을 해줘야 폰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교체받는 메인보드에 일련번호, IMEI 같은 정보를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로 넣어줘서 대리점 방문이나, 개통 작업은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음.

 

충전 단자 회로(새제품) + 메인보드 (재생부품) 수리 비용은 총 25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