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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포상 휴가 청원 휴가 고속버스 시외버스 무료로 이용하는 방법! (후급증)

다니엘# 2021. 6. 17. 23:42

이등병 부터 대장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바로 휴가라도 하는데, 휴가갈 때 고속버스, 시외버스, KTX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한다. 과거 운영하던 블로그에도 있던 글인데 아직까지도 검색 유입이 많은걸 보아 아직도 홍보가 잘 안되어 있는 듯.

 

필자는 2012년 2월 306보충대로 입대해서 3야수교를 거쳐 강원도 철원에서 군생활을 하다가 전역 했으며 현재 예비군 훈련까지 끝 난 상태다. 당시 부천에 집이 있었기에 철원에서 집까지 거리가 대중교통 이용하면 편도 4시간 정도로 상당히 멀었었다.

 

거리가 멀다보니 휴가 나올 때 교통비도 그만큼 많이 들어서 정기휴가나 포상휴가 가는 것은 좋지만, 정기휴가 처럼 여비가 지원되는 것은 아니라 교통비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상병 계급장을 달고 나서야 정기휴가를 제외한 포상, 청원, 위로 휴가 갈 때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 바로 부대에서 후급증을 발급 받아 제출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 - 국군고속수송지원반, TMO를 아시나요?)

 

부대 인근에 기차역이 있어서 집 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경우라면, 휴가 여비가 지원되지 않는 '포상 청원 위로 휴가' 휴가증아래에 붙어나오는 후급 승차권을 기차역 TMO에 제출하면 탑승권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휴가증으로는 KTX 일반실 등급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기차역은 없고 버스터미널을 이용해야 할 경우 인데, 2011년 부터 전국에 있는 TMO가 통폐합되고 버스터미널에 있는 TMO는 전면 폐쇄가 됐다. 그래서 고속+직행버스 후급 승차권 발행 업무는 각급 부대로 이관을 됐는데 일부 부대에서 후급 승차권 발급 받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아서, 많은 병사들이 후급 지원을 받지 못하고 개인 비용을 들여서 휴가를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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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 후급 승차권을 발급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군내 국방망 인트라넷으로 '국군수송사령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육로 후급승차권 발급 메뉴를 눌러 군번과 이름 계급 등 정보를 넣고 회원가입 후, 작성 양식에 맟춰 휴가구분, 휴가 일정과 출발 도착지를 입력하고 소속부대 후급증 발행관 이름(소속부대 군수과에 문의)과 연락처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다리면 된다.

 

휴가 인사명령 검색이 안될 경우 소속부대 인사과에 연락해서 휴가증을 스캔받아 업로드 해야 하는데, 상급부대 담당자가 승인을 하기까지 1~2일 정도가 소요되니 휴가 출발 전에 미리미리 신청해야 한다.

 

상급부대에서 후급 승인을 하면, 후급증을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버튼이 신청서 상에 활성화 된다. 후급증은 단 '한번만' 출력할 수 있으니!! 미리 프린터 인쇄상태 점검과 출력 색상을 흑백으로 설정 해둬야 한다.

 

 

승인이 끝나면 출력 버튼을 눌러 후급증을 출력하고, 신청서에 입력했던 소속부대 발행관에게 도장을 받는다. 도장이 찍힌 후급증을 휴가를 떠날 때 터미널에 제출하면, 버스 승차권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승차권에 '고속(군후)'라고 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급증으로 발행된 승차권은 승차일자와 시간을 변경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도장이 흐리게 찍히거나 제대로 찍혀있지 않으면 터미널에서 후급증을 받아주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반드시 프린터 출력상태 점검하고 휴가 출발 전 여유있게 신청하기 바란다.